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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업무협약 보도자료 작성법과 예시: 협약식보다 ‘무엇이 실제로 달라지는지’를 쓰세요

업무협약 보도자료에서 가장 흔한 문장은 이렇습니다.

작성·운영 기준: 이룸컴퍼니
“양 기관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문장만으로는 누가 무엇을 새로 하게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MOU·업무협약 보도자료의 핵심은 서명식이 아니라 협약 이후 실제로 달라지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주의해야 합니다.

MOU 체결을 공급계약, 고객 확보, 서비스 도입, 매출 발생처럼 확대해서 쓰면 안 됩니다.

보도자료에는 협약서와 실제 합의 범위 안에서 확정된 내용만 적는 것이 기본입니다.

1. 협약서의 ‘목적’보다 실제 실행내용부터 찾으세요

업무협약서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표현이 들어갑니다.

  • 상호 교류 및 협력
  • 공동사업 발굴
  • 정보 공유
  • 인적·물적 자원 교류
  •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 공동 홍보
  • 네트워크 구축

이 문구를 그대로 보도자료에 옮기면 내용이 추상적이 됩니다.

대신 담당자에게 다음을 확인하세요.

  • 첫 번째로 같이 시작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 기관 A는 무엇을 맡는가
  • 기관 B는 무엇을 맡는가
  • 언제 시작하는가
  •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 어느 지역이나 시장에서 하는가
  • 협약기간은 얼마인가
  • 이미 확정된 것은 무엇이고 아직 논의 중인 것은 무엇인가
  • 이번 협약이 없었을 때와 비교해 무엇이 새로 가능해지는가

이 답이 보도자료의 본문입니다.

2. MOU를 계약·도입·매출 확정처럼 쓰지 마세요

업무협약 보도자료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협약서에 “공동 검토”, “협력 추진”, “실증 협의”, “정보 교류” 정도만 적혀 있는데 보도자료에서 아래처럼 쓰면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 솔루션 공급계약 체결”
“△△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
“서비스 도입 확정”
“독점 파트너십 체결”
“이번 협약으로 매출 ○억원 확보”

이런 내용은 실제 별도 계약이나 확정된 거래가 있을 때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협약 내용이 ‘AI 기술 실증을 공동 검토한다’라면:

“양사는 AI 기술의 현장실증 가능성을 공동 검토한다.”

가 적절합니다.

실증 장소와 일정까지 확정됐다면:

“양사는 11월부터 △△현장에서 AI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

처럼 한 단계 더 구체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의 표현 강도는 실제 합의 수준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3. ‘추진한다’와 ‘검토한다’를 구분하세요

업무협약은 향후 계획이 많이 들어가는 문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정된 행동과 앞으로 논의할 내용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대상·역할이 확정된 경우

“양사는 11월부터 지역 스타트업 20곳을 대상으로 일본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향만 합의한 경우

“양사는 지역 스타트업의 일본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두 문장은 전혀 다른 수준의 확정성을 갖습니다.

예산, 대상, 일정이 아직 협의 중이라면 “운영한다”, “제공한다”, “지원한다”고 단정하지 말고 실제 상태에 맞춰 쓰세요.

4. 보도자료를 쓰기 전에 상대 기관과 이 내용을 확인하세요

MOU는 한 기관만의 발표가 아닙니다.

적어도 다음은 상대 기관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상대 기관의 공식 명칭
  • 법인명과 브랜드명 중 보도 시 사용할 명칭
  • 대표자·참석자 이름과 직함
  • 정확한 협약명
  • 협약 체결일과 장소
  • 외부 공개 가능한 협약 내용
  • 공개일 또는 엠바고
  • 상대기관 인용문
  • 사진 사용 여부와 사진 캡션
  • 양측이 각각 보도자료를 낼 경우 핵심 문구
  • 아직 공개하면 안 되는 사업·계약 내용

특히 상대기관 관계자의 인용문은 회사가 임의로 만들어 넣지 마세요.

초안을 양측 담당자가 한 번씩 확인하면 기관명·직함·역할 표현에서 생기는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5. 제목에는 ‘MOU 체결’ 뒤에 실제 실행내용을 붙이세요

다음 제목은 사실은 맞지만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목적별로 다음처럼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공동사업형

○○-△△, 업무협약…지역 스타트업 공동육성 프로그램 운영

기술실증형

○○, △△병원과 MOU…AI 진단기술 현장실증 추진

시장확대형

○○-△△, 업무협약…일본 유통망 공동개척

사회공헌형

○○재단-△△기업, 아동 자립지원 협약…연간 프로그램 공동운영

교육·인재양성형

○○대-△△기업, 업무협약…AI 실무교육·인턴십 공동운영

기본 공식은 간단합니다.

기관명 + 업무협약 + 협약 후 실제 시작되는 일

6. 첫 문단에는 ‘누가 + 왜 + 무엇을’ 넣으세요

첫 문단에는 협약식 참석자 명단부터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독자가 바로 알아야 할 것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누가 / 왜 협약했고 / 무엇을 하게 되는가

예:

“브릿지웍스와 동부창업진흥원은 지역 스타트업의 일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 공동발굴과 일본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정도면 협약의 목적과 첫 실행이 한 번에 보입니다.

7. 기관별 역할을 따로 쓰세요

업무협약 보도자료의 품질을 가장 빠르게 높이는 방법입니다.

나쁜 예:

“양 기관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좋은 예:

“브릿지웍스는 일본 바이어 발굴과 현지 상담을 맡고, 동부창업진흥원은 참여기업 모집과 사전교육을 담당한다.”

역할이 분리되면 협약의 실체가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첫 실행시점과 대상까지 붙입니다.

“양측은 11월 지역 스타트업 20곳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8. 협약의 배경은 ‘왜 둘이 만났는가’ 정도면 충분합니다

협약 배경을 거창하게 쓰려고 하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오기 쉽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문장은 대부분의 협약에 붙일 수 있습니다.

대신 실제 협력 이유를 쓰세요.

예:

“동부지역 스타트업은 일본시장 진출 수요가 늘고 있지만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 준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부창업진흥원은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브릿지웍스가 바이어 연결을 맡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왜 두 기관이 함께해야 하는지 바로 보입니다.

9. 협약식 현장 설명은 한 문단이면 충분합니다

협약식 날짜와 장소, 주요 참석자는 필요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보도자료 절반이 참석자 소개와 기념촬영 설명이면 실제 협약내용이 사라집니다.

예:

“협약식은 9월 28일 동부창업진흥원에서 열렸으며 김현우 브릿지웍스 대표와 박지은 동부창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정도로 정리하고 이후에는 협력내용과 실행계획으로 넘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10. 양측 인용문은 서로 다른 정보를 담게 하세요

두 기관이 모두 다음과 같이 말하면 정보가 늘지 않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관마다 다른 역할을 말하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기관 A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기업이 실제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기관 B

“수출 준비가 필요한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전교육부터 상담 후속관리까지 연결하겠다.”

한쪽의 인용문만 있어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쪽이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11. MOU 자체로는 뉴스가 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협약식 당일 보도자료보다 첫 공동사업 시점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실제 실행사업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양측 역할이 모두 ‘지원·협조’ 수준이다
  • 기존 협력관계를 문서로 다시 확인한 정도다
  • 예산·대상·일정이 모두 미정이다
  • 협약 이후 누구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 동일한 내용의 협약을 반복하고 있다

반대로 다음 경우에는 협약 자체의 의미가 더 분명합니다.

  • 첫 공동사업의 대상과 일정이 확정됐다
  • 실제 기술실증이 시작된다
  • 새로운 지역·시장 진입과 연결된다
  • 구체적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 기업과 기관의 역할분담이 새로 만들어진다
  • 특정 고객·수혜자·지역에 직접적인 변화가 생긴다

핵심은 “MOU를 체결했다”가 아니라 그 결과 실제 무엇이 달라지는지입니다.

12. 완성형 예시: 실제 원고는 이런 모습입니다

아래는 작성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가상 기관·기업 예시입니다. 기관명, 인물명, 프로그램은 모두 가상의 정보입니다.

브릿지웍스-동부창업진흥원, 업무협약…지역 스타트업 일본 진출 공동지원

해외시장 진출지원 기업 브릿지웍스와 동부창업진흥원이 지역 스타트업의 일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발굴과 수출 사전교육, 일본 바이어 상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협약에 따라 동부창업진흥원은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기업별 수출 준비현황을 사전 점검한다. 브릿지웍스는 일본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 매칭, 상담 이후 후속 커뮤니케이션을 맡는다.

양측은 오는 11월 지역 스타트업 20곳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일본시장 진출교육을 받은 뒤 업종별 바이어와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수요는 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이 현지 바이어를 직접 발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추진됐다. 양측은 첫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연도 지원범위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현우 브릿지웍스 대표(가상)는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 이후 후속 대응까지 실제 거래 가능성을 높이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동부창업진흥원 원장(가상)은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선별하고 사전교육과 상담 준비를 지원해 참여기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은 9월 28일 동부창업진흥원에서 열렸다.

이 예시에서는 ‘일본 수출계약 체결’이라고 쓰지 않습니다. 협약으로 확정된 것은 스타트업 모집·교육·바이어 상담 프로그램 운영이기 때문입니다.

협약 목적 → 양측 역할 → 첫 실행사업 → 대상·일정 → 배경 → 기관별 인용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13. 복사해서 시작할 수 있는 MOU·업무협약 보도자료 템플릿

제목
[기관 A]-[기관 B], 업무협약…[협약 후 실제 시작되는 일]

리드
[기관 A]와 [기관 B]는 [협약 목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장 구체적인 첫 실행내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관별 역할
협약에 따라 [기관 A]는 [구체적 역할]을 맡고, [기관 B]는 [구체적 역할]을 담당한다.

첫 실행사업
양측은 [시점]부터 [대상·지역]을 대상으로 [첫 사업]을 추진한다.
※ 일정·대상이 확정됐을 때만 단정적으로 사용.

협약 배경
이번 협약은 [실제 문제·수요·시장 변화]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기관 A 인용
[관계자명] [직함]은 “[기관 A의 역할과 첫 실행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관 B 인용
[관계자명] [직함]은 “[기관 B의 역할과 대상에게 생기는 변화]”라고 말했다.

협약식 정보
협약식은 [날짜] [장소]에서 열렸으며 [주요 참석자] 등이 참석했다.

14. 사진과 캡션도 미리 확인하세요

협약 보도자료에서는 서명식 사진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진 자체보다 캡션 오류가 자주 생길 수 있으므로 다음을 확인하세요.

  • 사진 속 인물 이름
  • 정확한 직함
  • 왼쪽부터 인물 순서
  • 촬영 장소와 날짜
  • 협약서·배경판에 적힌 기관명과 본문 명칭 일치
  • 상대기관의 사진 공개 동의

예:

“9월 28일 동부창업진흥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현우 브릿지웍스 대표(왼쪽)와 박지은 동부창업진흥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 이후 실제 사업을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있다면 서명식 사진만 쓰지 않고 함께 준비해도 좋습니다.

15. 자주 묻는 질문

MOU와 계약을 같은 의미로 써도 되나요?

그렇게 전제하면 안 됩니다. 별도 공급계약·구매계약·도입계약 등이 실제로 체결된 것이 아니라면 업무협약을 계약 체결이나 매출 확정처럼 확대해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협약식 전에 보도자료를 미리 배포해도 되나요?

양측이 협약 체결과 외부 공개시점에 합의했다면 사전 배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결 전 공개가 허용되는지 상대기관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기관 인용문은 꼭 받아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넣는다면 실제 상대기관이 확인한 문장을 사용하세요.

구체적인 공동사업이 아직 없으면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 게 낫나요?

협약 자체의 의미가 분명할 수도 있지만, 실행내용이 전혀 없다면 첫 공동사업이나 실증이 시작될 때 보도하는 편이 더 강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협약기간은 꼭 써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협약기간이 실제 협력 범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고 공개 가능한 정보라면 포함할 수 있습니다.

MOU 체결 후 실제 사업이 시작되면 다시 보도자료를 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첫 실증, 프로그램 시작, 첫 고객지원, 공동제품 출시처럼 새로운 사실이 생겼다면 MOU 체결과 다른 뉴스가 됩니다.

사진 캡션에는 무엇을 써야 하나요?

촬영일, 장소, 사진 속 인물명과 직함, 좌우 위치를 정확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16. 배포 전 마지막 체크

  • 상대 기관의 공식 명칭이 정확한가
  • 대표자·참석자 직함이 정확한가
  • 정확한 협약명이 들어갔는가
  • 상대기관도 공개일과 보도자료 내용을 확인했는가
  • MOU를 계약·수주·도입 확정처럼 과장하지 않았는가
  • 확정된 실행계획과 논의 중인 계획을 구분했는가
  • 양측 역할이 실제 협약내용과 일치하는가
  • 첫 실행사업의 대상·일정이 정확한가
  • 두 기관 인용문이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는가
  • 사진 캡션의 이름·직함·좌우 위치가 정확한가

좋은 업무협약 보도자료는 “누가 악수했다”는 사실을 길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왜 두 기관이 협력하게 됐고, 각자 무엇을 맡으며, 협약 이후 첫 번째로 무엇을 실행하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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